
1876년, 조선과 일본 사이에서 체결된 강화도조약(조일수호조규)은 조선이 본격적으로 개방 정책을 추진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전까지 조선은 쇄국 정책을 유지하며 외국과의 교류를 제한했지만, 강화도조약을 통해 일본과 공식적으로 교역을 시작하며 개항의 길로 들어서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는 조선이 주도적으로 개방을 추진한 것이 아니라, 일본의 강요로 인해 개항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던 점에서 자주적인 개방 정책과는 차이가 있었습니다.강화도조약 이후 조선의 개방 정책은 점차 확대되었으며, 청나라, 러시아, 미국 등 여러 나라와 외교 관계를 맺고 서구식 제도를 도입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개방 과정에서 외세의 경제적·군사적 압력이 커졌고, 조선은 근대화보다는 외세에 의존하는 구조로 변화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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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3. 5. 00:06